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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대만] 동북아 최고봉 옥산(3,952m) 등반
작성자 김*호
작성일 2018.11.29

안녕하세요?

 

혜초트레킹 김종호 대리입니다.

 

이번에는 대만의 최고봉이자 동북아의 최고봉인 대만의 옥산 인솔을 다녀왔습니다.

 

일본의 최고봉인 후지산보다 176m가 높은 산으로 해발 고도 3,952m 입니다.

 

등반 적기는 연중 가능하나 특히 3~4월, 10~12월, 1~2월이 등반하기 좋은 시즌입니다.

 

겨울시즌에는 눈이 조금 있어 동계장비를 준비해 가셔야 합니다.

 

대만에서는 눈을 보기 힘들기 때문에 산에 눈이 조금이라도 오면 동계장비를 준비하지 않고는 입산허가를 해 주지 않습니다.

 

11월 24일 이른 아침에 17분이 인천공항에 모여 대만의 수도 타이페이로 이동했습니다.

 

비행시간은 약 2시간 30분입니다. 비교적 짧은 거리로 고산을 갈 수 있는 매력이 있습니다.

 

타이페이 공항 근처에서 점심을 먹고 옥산 아랫마을인 가의로 이동하였습니다.

 

약 3시간 30분 정도 소요됐습니다.

 

그 날이 마치 대만 선거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녁에 선거가 끝나고 폭죽이 이곳 저곳에서 터졌습니다.

 

선거에서 승리를 하면 폭죽을 터트려서 기쁨을 나눈다고 하네요.

 

가의는 시골마을이지만 아리산이나 옥산을 가려는 관광객들이 들리는 곳입니다.

 

외진 곳이지만 저희는 좋은 호텔을 잡고 편안히 휴식을 가졌습니다.

 

다음날 다시 차량을 타고 아리산을 지나 옥산의 시작점이 타타카안부(2,610m) 지점으로 이동하였습니다.

 

 

가의에서 아리산가는 길은 고불고불 오르막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멀미가 올 수 있으니

 

미리 멀미약을 챙기는 것도 좋습니다.

 

입산 식고를 한 후 드디어 트레킹 시작.

 

한국의 일반 산하고는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고도가 높으매도 나무가 울창하고 상당히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위도가 낮은 지역에 자리잡고 있고 여름에는 풍부한 비로 이렇게 많은 나무가 있는 것 같습니다.

 

0.5km마다 표지석이 있어 얼마나 왔는지 얼마나 남았는지 알 수 있어 좋았습니다.

 

배운산장까지의 길은 어렵지 않고 잘 담듬어져 있어 길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고도가 높은 지역이라 고소증상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몇분이었습니다.

 

다행히 17분 모든 분들이 배운산장에 도착했습니다.

 

배운산장의 고도는 3,402m 입니다.

 

몇년전에 개보수를 해서 배운산장의 시설은 좋았습니다.

 

1층에는 주방과 식당, 화장실이 있고 2층에는 침실 다인실이 있습니다.

 

 

 

 

침낭은 무상으로 대여해 줍니다.

 

잠을 자고 있는데 비가 내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이른 새벽에 일어나 옥산 정상에서 일출을 볼 계획이였지만 날씨가 좋지 않아 볼 수는 없을 것 같았습니다.

 

새벽 2시에 기상하고 2시 30분쯤에 간단히 식사를 하고 3시 30분에 정상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비가 내리고 안개가 자욱히 꼈습니다.

 

배운산장에서 정상까지는 약 2.4 km 정도로 2시간 45분이 걸렸습니다.

 

거의 정상 마지막 부분에서 강한 바람으로 사람이 날아갈 정도 였습니다.

 

다행히 안전바가 있어 날아가지는 않았습니다.

 

오전 6시 15분에 15분이 정상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비바람이 심해 오랜 시간 정상에 있을 수 없었습니다.

 

정상에서 사진을 찍고 바로 하산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정상에서 배운산장까지는 약 1시간 정도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배운산장에서 잠시 정리를 하고 하산을 시작했습니다.

 

이른 새벽에 일어나 계속 걷다보니 피로가 많이 누적 되었던지 걸음이 상당히 늦었습니다.

 

생각보다 하산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하산해서 샤브샤브로 점심을 먹고 대만의 수도 타이페이로 이동하였습니다.

 

약 5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되었습니다.

 

타이페이에 도착 후 한식으로 저녁을 먹고 산행의 피로를 풀어줄 마사지를 받고

 

야시장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늦은 시간에 야시장에 가는 약간은 끝나는 분위기였습니다.

 

하지만 이것 저것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다음날 아침에는 오후비행기라 오전에 일정에 없는 예류 해양국립공원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비와 바람과 파도가 만든 독특한 모양의 기암괴석이 상당히 아름다웠습니다.

 

 

 

산과 바다를 동시에 볼 수 있어서 손님들께서 상당히 좋아하셨습니다.

 

다시 타이페이 공항으로 이동하여 인천행 비행기를 타고 인천으로 향했습니다.

 

3박 4일간은 알찬 일정으로 짧은 시간에 고산을 경험해 보고 싶으시면 이곳을 찾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