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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3/20~27 스리랑카 8일 [차밭, 장대낚시 편]
작성자 박*하
작성일 2019.04.05

안녕하세요, 혜초여행 박윤하 대리입니다.

3/20~27 8일간 인도양의 보석, 스리랑카 8일 상품을 다녀왔습니다.

 

올 한해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스리랑카 상품은 역시 실망감을 주지 않았습니다.

이번엔 누와라엘리야 차밭 체험 및 웰리가마 리티판나(장대낚시)에 관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1 누와라엘리야

끝없는 녹색 차밭이 바다처럼 펼쳐있는 스리랑카,  머릿속에 무엇이 그려지는지요?
상상만으로도 차에 대한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충분히 매료시킵니다.
스리랑카는 1972년 국명을 바꾸기 전 스리랑카의 국명은 실론(Ceylon)이었습니다. 스리랑카의 홍차를 뜻하는 실론티도 바로 여기에서 나온건데요.
해발 2,000m에 위치한 누와라엘리야는 '빛의 도시'라는 뜻을 갖고 있는 곳으로 세계 최대 홍차생산지입니다. 홍차는 지배산지와 잎을 따는 시기에 따라 맛과 등급이 다르다고 하는데, 이곳에서 나는 차는 특히나 향과 질이 좋다고 합니다.

 

▲수확한 홍차 잎을 담는 바구니

 

영국 식민지 시절, 영국인들이 휴양을 위해 이곳을 즐겨 찾기도 했습니다.
드넓은 차밭에서너 직접 차 잎도 따보고, 공장을 방문하여 세계로 수출되는 최고 품질의 홍차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견학할 수 있었습니다.

 

▲체험을 위해 바구니를 메고 경사진 차밭으로 올라가는 모습

 

▲인도 타밀족

 

영국인들은 인도와 스리랑카를 점령한 후 스리랑카가 차 재배에 적합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19세기 후반 인도 본토에서 차를 재배하던 타밀족을 대거 이주시켰습니다. 스리랑카는 현재 75% 정도가 신할리족이며,  20% 정도가 타밀족입니다. 타밀족들은 가파른 해발 2000m 높이의 산들을 오르내리며 이곳 차밭을 일궜냈습니다. 스리랑카의 차밭이지만, 오늘날 이토록 아름다운 차밭은 모두 타밀족 덕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죠? (존경스러우면서도 슬펐습니다.)

 

▲차밭 체험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알고 체험을 한다면 더욱 더 체험의 가치가 높아집니다.

 

▲누와라엘리야 대표 차 공장

 

▲수확한 홍차 잎을 건조하는 모습

 

▲홍차(OP)

찻잎의 형태를 그대로 띤 것을 OP(Orange Pekoe)로 표기되는데요, OP는 차의 가장 연한 첫 잎 바로 아랫부분을 채취한 것으로, 잎 모양이 그대로 말려진 형태입니다.

 

#.2 전통장대낚시(리티판나)

 

웰리가마 지역으로 가면 스리랑카 전통 어로 방식인 리티판나가 있습니다. 이곳에는 장대 하나에 몸을 의지하며 미끼 없이 고기를 잡는 낚시꾼들이 있는데, 이들이 낚시하는 모습을 보고, 보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직접 몸소 체험까지 하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이번 여정을 통해 무엇이든 직접 몸으로 체험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 여정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