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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3.10.12 ~ 2023.10.17 구채구/황룡 트레킹+관광 6일 후기
작성자 남*찬
작성일 2023.11.01

2023년 10월 12일 ~ 2023년 10월 17일, 오색찬란한 물빛을 가진 구채구와 황룡 트레킹을 다녀왔습니다.

 

드넓은 초원부터 거대하게 펼쳐진 만년설산까지 천혜의 자연을 고스란히 간직한 사천성에는 둘러보아야 할 곳이 많습니다. 그 중 사천성 북부에 위치한 구채구와 황룡은 물에 관련된 여행지 중 중국 내에서 가장 으뜸으로 꼽힙니다.

 

에메랄드 빛 자연 물색이 만들어내는 보석 같은 여행지에서 혜초만의 구채구와 황룡에서의 여정을 체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1일차]

Holiday Inn Express Hotel

 

인천국제공항에서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하여 현지시간 23:00 에 성도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짐을 찾고 나와 바로 가이드와 함께 전용차량을 타고 호텔로 이동했지만, 입국 심사가 오래 걸리는 바람에 새벽 1시 20분에서야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2일차]

휴게소

 

이동시간이 길어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고 호텔에서 일찍 나왔습니다.

오늘 우리가 방문할 곳은 송평구입니다.

송평구는 작은 구채구라 불리우는 곳으로,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경치를 유지하는 곳입니다.

 

송평구로 이동하는 중에 휴게소를 방문하였습니다.

휴게소에는 먹음직한 과일들을 판매하는 과일 가게가 즐비해 있었습니다.

 

송평구 전동카

 

송평구에 도착하여 전동카를 타고 제일 위쪽으로 올라갔습니다.

 

장해

 

전동카에서 내려 조금만 걸어가다 보면 에메랄드 물빛과 대자연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장해

 

송평구의 호수 이름은 구채구와 똑같은 이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드넓게 펼쳐진 거대한 호수가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 줍니다.

 

장해 풍경구

 

장해를 보고 나오는 길에 한 바퀴 둘러볼 수 있도록 데크길이 잘 깔려 있습니다.

 

오채지로 이동 중

 

장해를 둘러 보고 전동카를 타고 다시 오채지로 이동했습니다.

 

오채지

 

구채구에서 오채지 풍경구가 유명하듯, 이 송평구 내에서도 오채지가 유명합니다.

알록달록 수풀림과 그 아래 펼쳐져 있는 오채지가 만들어내는 풍경은 절경이었습니다.

 

먹해로 이동 중

 

오채지를 보고 나와 먹해를 보러 천천히 이동했습니다.

먹해를 보러 가기 위해서는 울창한 수풀림을 관통해야 합니다.

 

먹해

 

먹해 주변으로 잘 깔려 있는 데크길을 걸으며 아름다운 먹해를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먹해

 

투명하게 비추는 에메랄드 물빛이 제 눈길과 발길을 사로 잡았습니다.

 

송평구 입구로 가는 중

 

놀멍 쉬멍 길을 따라 가다 보면 시시각각 변하는 송평구의 풍경구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

 

송평구 입구

 

송평구에서 약 3시간 동안 하이킹을 하고 나와 천주사로 이동했습니다.

 

천주메모리리조트 호텔

 

천주사에서 든든하게 저녁식사를 하고 호텔에 들어와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10월 중순 천주사의 밤 기온은 1~2도(체감온도 -1~0도)였습니다.

해발고도가 높기 때문에 절대 금주하셔야 하며, 몸을 따뜻하게 하여 항상 보온을 유지해야 합니다.

 

 

[3일차]

구채구 국립공원

 

아침 일찍 일어나 호텔에서 아침식사를 간단히 하고, 구채구로 이동했습니다.

 

구채구 셔틀버스 탑승장

 

구채구 내는 국립공원이기 때문에 셔틀버스를 무조건 이용해야 합니다.

중국 내에서도 물을 대표하는 관광지답게 아주 많은 현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었습니다.

 

장해

 

우리의 첫 번째 구채구 관광지는 장해입니다.

가을 시즌에 방문한 구채구는 아주 많은 사람들도 붐볐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저 멀리 보이는 만년설산과 그 아래 장해가 만들어내는 풍경이 감탄을 자아낼 정도로 비경이었습니다.

 

오채지로 이동 중

 

장해에서 길지 않은 시간을 보내고 오채지로 이동했습니다.

수많은 관광객들로 인해 자연스레 줄을 서서 가게 되었습니다.

 

오채지

 

데크길을 따라 가다보니 저 멀리 수풀림 사이로 아름다운 에메랄드 빛 물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오채지

 

바로 오채지입니다.

구채구 내에서도 오채지는 손에 꼽힐 정도로 아름다운 물빛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빛에 따라 다섯 가지, 혹은 그 이상으로 보이는 곳입니다.

물빛만 보고 있어도 황홀한 풍경구입니다.

 

구채구 내 식당 휴게소

 

오채지를 보고 셔틀버스를 타고 구채구 내 식당 휴게소로 이동했습니다.

구채구 내에서의 점심식사는 어쩔 수 없이 일정 상 뷔페식을 이용하게 되는데, 입에 잘 맞지 않을 수 있으니 반찬을 준비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오화해

 

점심식사를 하고 다시 셔틀버스에 올라타 오화해로 이동했습니다.

오화해 또한 오채지 못지 않게 구채구 내에서는 유명한 풍경구입니다.

 

오화해

 

오화해 주변으로 잘 만들어져 있는 데크길을 따라 걸으며 끝없이 투명한 아름다운 오화해 물빛을 감상했습니다.

 

진주탄 폭포로 이동 중

 

오화해에서 진주탄 폭포로 다시 데크길을 따라 이동했습니다.

 

오화해

 

호수 주변의 원시림은 9월에 연초록의 푸른 수채화로, 10월에는 울긋불긋 가을빛 수채화로 변합니다.

왜 구채구내에 이렇게 많은 현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지 알 수 있을 정도로 모든 풍경구가 아름답습니다.

 

오화해

 

여기저기 수많은 중국 관광객들은 연신 셔터를 누르느라 분주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날이 너무 화창하여 물빛에 반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진주탄 폭포로 이동 중

 

이렇게 화창한 날에는 구채구 내에서 마음껏 구채구의 가을을 흠뻑 느끼고 싶었습니다.

 

경해

 

푸르른 하늘 아래 청록색 물빛, 그리고 주변으로 가을옷을 입은 수풀림이 만드는 조화로운 풍경은 눈을 즐겁게 만들어줬습니다.

 

경해

 

오화해에서 경해로 이어지는 길은 발길이 쉽사리 떨어지지 않을 만큼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어떻게 이런 물빛을 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걷는 내내 들었습니다.

 

경해

 

경해의 물 아래에는 또 하나의 숲이 있고 물 위에는 또 하나의 하늘이 있었습니다.

 

진주탄 폭포

 

길을 따라 내려가다 보니 저 멀리서 시원한 폭포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진주탄 폭포

 

폭포수의 물빛이 진주같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진주탄 폭포 소리였습니다.

바로 앞에서 바라보고 있노라니 푹 빠져 빨려들어갈거 같았습니다.

 

진주탄 폭포

 

폭포 수 아래에는 수많은 관광객들이 물 한 모금 마시며 숨을 돌리고 있었습니다.

 

셔틀버스 탑승장으로 이동 중

 

진주탄 폭포를 보고 셔틀버스 탑승장으로 이동하여 다음 장소인 서우해로 이동했습니다.

 

서우해

 

서우해의 짙은 에메랄드 물빛과 그 위로 장대하게 뻗어있는 만년설산이 또 다른 구채구의 매력을 어필하고 있었습니다.

 

수정폭포

 

서우해에서 수정폭포까지 이어지는 길은 오화해에서 진주탄 폭포까지 이어지는 길과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관광객들은 이 아름다운 풍경을 하나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느라 분주했습니다.

수정폭포를 끝으로 셔틀버스를 타고 구채구 풍경구 입구로 나왔습니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더 머무르고 싶었습니다. 진심으로 모든 순간이 아름다운 구채구 국립공원이었습니다.

 

구채구 국립공원 주차장으로 이동

 

구채구 국립공원 주차장으로 이동하여 우리의 전용차량을 타고 구채구 국립공원 밖으로 나와 맛있는 한식으로 저녁식사를 하고 다시 천주사로 돌아왔습니다.

천주사는 구채구보다 고도가 높아 더 춥습니다. 오락가락하는 날씨에 보온 유지는 필수입니다.(고산증 예방을 위해!)

 

 

[4일차]

황룡 케이블카장

 

오늘도 역시 아침 일찍 일어나 황룡 케이블카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케이블카 오픈 시간에 맞춰 나왔는데도 중국 현지 관광객들이 꽤 많았습니다.

 

황룡 케이블카

 

황룡 케이블카는 8명씩 탑승할 수 있습니다.

 

황룡

 

케이블카를 타고 높은 고도의 황룡에 올라오면 아직 해가 뜨기 전이라 많이 춥습니다.

햇살이 비추는 곳으로 이동하기 전까지 무조건 따뜻하게 입고 다녀야 합니다.

 

황룡 위의 만년설산

 

손이 너무 시릴 정도로 추웠지만, 황룡 주변을 감싸고 있는 만년설산을 보는 눈은 너무 즐거웠습니다.

 

황룡사로 이동 중

 

황룡 풍경구는 모든 길이 데크길로 잘 만들어져 있고 관리가 잘 되어 있습니다. 10월 중순의 이른 아침에는 서리가 바닥에 깔려 있기 때문에 꼭 주의해야 합니다.

 

황룡사로 이동 중

 

길을 따라 가다보면 햇살이 있는 부분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햇살을 맞으면 추위가 어느 정도 녹아내립니다.

 

황룡 오채지

 

길을 따라 전망대에 올라오면 영롱한 물빛과 울창한 수풀림 사이에 위치한 아름다운 황룡사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황룡 오채지

 

황룡사 뒤로 구채구의 오채지와 이름이 같은 황룡의 오채지가 다섯 가지의 에메랄드 빛을 띄며 반짝이고 있었습니다.

유네스코가 세계자연유산으로 인정할 만큼의 비경입니다.

 

하산 중

 

황룡 오채지를 둘러보고 그 아래 황룡사로 이동했습니다.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하늘 아래 만년설산과 오색찬란 밝게 빛나고 있는 영롱한 황룡의 물빛이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황룡사

 

황룡사 뒤편으로 거대한 만년설산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습니다.

 

하산 중

 

구채구에도 가을이 찾아온 것처럼 황룡에도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누군가는 중국의 황룡 풍경구가 크로아티아의 플리트비체와도 견주어볼 만큼 환상적인 풍경이라고 했습니다.

 

황룡

 

많은 사람들이 노랗게 물든 나뭇잎과 그 아래 투명한 에메랄드 물빛에 매료되어 헤어나오지 못했습니다.

 

하산 중

 

황룡 오채지에서부터 황룡 입구까지 걸어내려가는 길은 결코 쉬운 길은 아닙니다.

중간 중간 쉼터가 잘 만들어져 있으니 쉬엄쉬엄 내려가야 합니다.

 

하산 중

 

하산길에 보이는 탁 트인 풍경이 몸과 마음을 시원하게 만들어줬습니다.

 

황룡

 

황룡 입구에서 걸어올라간다면 위와 같은 풍경을 먼저 만나볼 수 있습니다.

에메랄드 물빛과 자그마한 폭포, 그 주변으로 조성된 수풀림, 그리고 우뚝 솟아있는 만년설산.

 

황룡 풍경구 입구

 

황룡 풍경구 입구에 다 도착했습니다.

여유롭게 돌면 약 5시간 정도의 소요 시간이 걸린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주차장으로 이동 중

 

황룡 풍경구 입구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문천으로 이동했습니다.

 

문천 호텔

 

문천은 사천성에 지진이 크게 났을 때 제일 큰 피해를 입었던 지역이기도 합니다.(지금은 복구 완료)

문천 호텔은 문천 시내 안에 있기 때문에 저녁식사를 하고 자유로이 구경할 수 있습니다.

 

 

[5~6일차]

비평구 매표소

 

어제 문천에서 일찍 잠자리에 들어 그 동안 쌓인 피로를 풀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직까지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비평구로 이동했습니다.

 

비평구

 

비평구는 국가 4A 풍경구로, 숨겨진 보석 같은 관광지입니다.

매표소 입구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하면 첫 번째 풍경구에 도착합니다.

 

비평구

 

비평구는 구채구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꽤나 큰 규모를 자랑합니다. 그리고 각각의 관광지가 각기 다른 매력을 품고 있는 곳입니다.

 

고즈넉한 수풀림

 

첫 번째 관광지를 여유롭게 한 바퀴 둘러보고 셔틀버스 탑승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셔틀버스

 

셔틀버스를 타고 다음 관광지로 이동했습니다.

 

용왕호로 이동 중

 

셔틀버스에서 내려 비평구의 하이라이트 관광지라 할 수 있는 용왕호로 천천히 걸어갔습니다.

 

용왕호로 이동 중

 

용왕호로 들어가는 길이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다른 관광객들이 없어 한산하고 고즈넉하게 삼림욕을 하며 만년설산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용왕호로 이동 중

 

울창한 수풀림이 끊어지니 저 멀리 거대한 만년설산 산맥이 나타나며 네팔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이 나타났습니다.

이 풍경에 모두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용왕호

 

용왕호는 말 그대로 환상적이었습니다.

네팔의 만년설산 풍경과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풍광이었습니다.

 

다음 관광지로 이동 중

 

용왕호를 지나 잘 만들어진 길을 따라 걸으며 천천히 다음 관광지로 이동했습니다.

 

전동카 탑승장

 

울창한 수풀림을 나오니 자그마한 폭포와 만년설산 산맥이 우리를 반겨주었습니다.

 

식당 휴게소로 이동 중

 

잠시 잠깐 숨을 돌린 뒤 넓은 호수와 그 위로 우뚝 솟은 만년설산을 옆으로 바라보며 식당 휴게소로 이동했습니다.

이 곳의 풍경은 흡사 캐나다를 연상시켰습니다.

 

식당 휴게소

 

식당 휴게소에서 점심식사를 하면서 달콤한 휴식을 취했습니다.

식당에는 다양한 현지식 음식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전동카 탑승

 

오후에는 오전과는 다르게 전동카 왕복 일정으로 진행했습니다.

 

비평구의 만년설산

 

전동카를 타고 첫 번째 만년설산 풍경구에 내렸습니다.

이 곳에서는 만년설산 아래 비평구에만 있는 붉은 돌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한 바퀴 돌아보고 다시 전동카에 탑승했습니다.

 

연자암으로 이동 중

 

두 번째로 내린 곳은 이 비평구의 정상이자 끝 지점인 연자암입니다.

 

연자암

 

누군가는 연자암을 유럽의 돌로미테와도 같은 풍경을 가진 곳이다. 라고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울긋불긋 침엽수림과 만년설산, 그리고 기암괴석이 만들어 내는 풍경이 유럽 풍경과도 견주어 볼만하다라고 했습니다.

 

전동카 탑승장

 

연자암에서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비평구만의 만년설산 풍경을 가득 담고 다시 전동카를 타러 내려왔습니다.

 

중간 정류장으로 이동 중

 

다시 식당 휴게소에 내려 중간 환승 정류장으로 도보 이동했습니다.

 

중간 정류장으로 이동 중

 

아까 지나쳐 온 길이지만 쉬이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 봐도봐도 질리지 않는 절경이었습니다.

 

셔틀버스 탑승장

 

전동카를 타고 셔틀버스 정류장에 내려 셔틀버스로 환승하여 비평구 매표소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주차장에서 전용차량을 타고 성도 시내로 이동했습니다.

 

성도 시내에서 맛있는 삼겹살로 저녁식사를 든든히 하고 여유롭게 공항으로 이동했습니다.

 

성도국제공항

 

밤 늦은 항공편이라 성도국제공항은 아주 한산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을 타고 인천국제공항에 무사히 잘 도착함으로써 이번 구채구와 황룡 트레킹 여정이 모두 끝났습니다.

 

이번 구채구/황룡 트레킹+관광 일정에 저와 함께해 주신 고객분들께 너무나도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언제나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기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