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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혜초히말라얀롯지입니다(28) - 네팔은 지금 띠하르(Thihar) 축제중...
작성자 양*영
작성일 2013.11.05
나마스테 !!

혜초히말라얀롯지입니다.

네팔은 신들의 나라, 축제의 나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최대 축제인 더샤인(Dasain)있는 10월과 띠하르(Thihar) 축제가 있는 11월 초는 그 절정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지금 이곳 네팔은 띠하르 축제가 한창입니다.

띠하르는 빛의 축제라고 불리는 화려한 추수 감사제 입니다. 특히 힌두교의 부(富)를 주관하는 신(神) 락시미(Lakshmi)를 집으로 맞아들여 부와 번영을 기원합니다. 창문과 문은 꽃다발로 장식하고 저녁이 되면 신(神)이 길을 잃지 않고 자신의 집을 찾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크리스마스 트리를 방불케하는 형형 색색의 등을 장식하여 밤새 켜놓습니다. 띠하르 축제는 5일간 계속됩니다. 특별히 이기간 동안에는 여자 형제들이 남자형제들에게 이마가운데 붉은 점 같은것을 찍어주는 띠까를 해줍니다.이 의식은 이곳의 전설인 오빠를 죽음의 왕 야마로부터 구원했다는 전설을 바탕으로 하는 의식입니다. 이밖에도 까마귀,개,소들에게도 맛있는 음식을 먹이고 소와 개에게는 꽃다발을 장식해 주고 띠까도 해 줍니다. 특히 축제 둘째날 개에게 띠까를 해주고 꽃다발을 걸어 주는데 온동네 개들이 올림픽 메달리스트 처럼 꽃다발을 목에 걸고 돌아다닙니다. 그리고 이 축제기간동안에는 동네 곳곳에서 이곳의 전통춤과 음악이 끊이질 않습니다. 주로 여자 아이들이 춤을 추는데 한달전 부터 삼삼오오 짝을 지어 연습을 하고 축제 기간동안 맘껏 실력발휘를 합니다.

힌두교에는 신이 3천3백만명이 있다고 합니다. 네팔 인구가 약 3천만명 정도 되는데.......
이곳의 최대 명절중의 하나인 띠하르 축제는 수많은 신들의 보호 아래 점점 깊어져 가고 있습니다.

지사장 양기영 배상


1.저녁이 되면 집집마다 신을 맞이하기위한 오색의 등이 켜집니다. 2.우리 롯지의 막둥이 로찌도 띠가를 해주고 꽃다발도 걸어주었습니다. 3.한달전 부터 준비한 전통춤을 추는 아이들 ,동네 여기저기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