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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흑산도 공항' 효과? [2013.6.14 전남일보]
작성일 2013.06.17
'흑산도 공항' 효과?
국내 굴지 기업들 개발 눈독

전남의 오랜 숙원사업인 흑산도 소형공항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국책 사업화의 길이 열리면서
국내 굴지기업들이 흑산도 개발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13일 전남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는 최근 흑산도 공항 건설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최종보고서를 통해
"경제성분석(B/C) 수치가 4.38로 매우 높은 만큼 사업 추진이 적정하다"고 결론 내렸다.

이에 따라 흑산도 공항은 이르면 내년에 착공해 2017년께 활주로와 부대시설을 두루 갖춘, 제주도를 제외한
국내 최초 섬 공항으로 완공될 예정이다.
계획대로 라면 흑산도 공항은 1200m 짜리 활주로에 46~50인승 항공기가 취항할 수 있는 규모로 사업비 1400억 원은
전액 국비로 충당된다.

'동북아 해양관광 거점'이라는 장밋빛 청사진이 제시되면서 자본시장도 군침을 흘리기 시작했다.

국내 재계 순위 50위 안에 드는 모 그룹의 경우 흑산도 공항을 축으로 한 관광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호텔, 리조트를 아우른 복합리조트에다 위락시설, 여기에 자은, 도초, 비금 등을 연결한 '신안다이아몬드 제도'와
연계할 경우 사업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국내 리조트업계 선두주자인 한 업체도 천혜의 경관을 지닌 흑산도와 홍도, 가거도를 중심으로 한 해상 관광에
높은 관심을 표명하며 투자 루트를 적극 모색 중이다.

도 관계자는 "홍도와 흑산도 관광객이 공항 건설 후 100만 시대를 열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현재 3~4개의 내로라 하는 기업체들이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전남 입장에서는 무안국제공항, 인근 섬 개발과 맞물려 희소식"이라고 말했다.

도는 당장 무안공항 활성화에 긍정적 효과를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완공시점이 2017년께로 광주~목포 간 호남선 KTX 개통시기와 맞물려 있어서다.

김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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