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제목 뉴질랜드 밀포드트랙 + 남북섬 트레킹 13일
작성일 2025.04.30
작성자 이*란
상품/지역
트레킹뉴질랜드/호주
24년 11월 16일 출발로 다녀왔다.

안타깝고 실망스런 경험을 쓰고자 한다.
10여일의 뉴질랜드 여행을 거의 마무리하고 다음날 귀국을 위해 로토루아에서 오클랜드로 돌아가던중 해밀턴 부근의 고속도로에서 반대편 차선의 승용차가 우리 일행 12명(가이드 기사 포함)이 탄 소형버스를 정면 충돌하는 사고가 있었다.

이 사고로 상대방 운전자는 현장에서 사망하였고, 10명의 소형그룹이었던 우리 일행은 중경상자가 발생하여 중상자들은 헬기로 로토루아, 타우랑가, 해밀턴 등의 국립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경상자들은 원래 일정대로 다음 날 귀국하였고, 나를 포함한 3명의 중상자는 어쩔 수 없이 현지 국립병원에 입원을 하였는데, 나같은 경우는 당장 수술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기에,, 며칠 입원 후에 비행기를 타도 된다는 의사의 소견서를 소지하고 마약성 진통제까지 처방을 받고서야 겨우 돌아올 수 있었다.

이런 사고 경위를 쓴 이유는 혜초의 여행자 보험에 불만이 있어 담당자와 긴 얘기도 했지만 혜초의 대처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함이다.

잠깐 뉴질랜드의 자동차보험에 대해 설명하자면 뉴질랜드는 자동차 사고의 경우, 인사사고가 나더라도 외국인이든 내국인이든 정부에서 무료로 모든 치료를 해 주기 때문에 개인간의 대인 배상이 일절 없다고 한다. 대물에 대해서만 자동차보험이 적용되는거다.
속된 말로 나이롱 환자가 없다는 장점은 있다.

귀국 후, 혜초에서는 국내에서 치료를 이어가면 국내 치료비는 여행자보험과 개인의 실비모험으로 치료비가 비례하여 지급된다고 안내했을 뿐 어떠한 구체적인 내용을 전달해 주지는 않았다.
혜초의 여행상품 설명서에 1억원 여행자보험이라는 안내가 있어 당연히 full cover보험이 적용되는줄
알았던거다.
솔직히, 내게 이런 일이 벌어지기 전까지는 여행자 보험에 대해 잘 들어놨겠거니 하며 건성으로 읽고 넘겼는데 막상 청구하려고 하니, 통원의 경우 일일 1만원 이상 금액만 보상되고 입원.수술의 경우 20%의 자부담이라고 하여 많이 당황했다.

여행상품 안내서에 두리뭉실하게 기록한 것은 차치하더라도 최소한 사고를 당하고 보험을 청구해야 되는 당사자들에게는 어떤 조건으로 가입을 했는지 어느정도까지 보상이 되는지는 알려줬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보험회사를 통해 인지하고 담당자에게 확인해야 그때서야 가입 조건을 알려주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웠다. 소소하게 체하거나 상처 난 정도를 보상 받으려고 여행자 보험을 가입하는 것은 아닐텐데 말이다.

특히, 회사 차원에서는 치료비를 전혀 지원해 줄 수 없다고 하니 개별적으로 떠난 여행도 아니었고,
혜초의 잘못으로 일어난 사고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내가 잘못하여 일어난 사고도 아니었는데 20%의 자부담을 오롯이 여행객이 책임을 져야 한다니...천여만원에 가까운 여행경비를 지불하고 떠난 여행에서 돌아와 몇 달 동안 몸고생도 모자라 병원비까지 지불해야 된다니 참 어이가 없기도 하다.

혜초에서는 이런 경우 고객들에게 치료비를 지원할 의무가 없다고 하지만, 도의적인 책임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더구나, 혜초를 믿고 떠난 여행에서 큰 사고를 당하고 생사의 기로에서 돌아와 국내에서 치료도 이어가고 있는 손님들에게 '치료는 잘 받고 계시냐?' 정도의 안부 한번쯤 물어봐 줬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다.

이런 사고가 물론 흔치는 않겠지만, 회사 차원의 치료비 지원이 전혀 안된다면, 1~2만원의 여행자 보험료를 아낄려고만 하지 말로 손님들이 full cover가 될 수 있는 보험을 가입해 줘야 되지 않을까 싶다.





평점 4.2점 / 5점 일정4 가이드5 이동수단3 숙박5 식사4
정보
작성자 김*호
작성일 2025.04.30

안녕하세요? 혜초트레킹 김종호 팀장입니다. 

 

우선 뉴질랜드에서 의도치 않은 교통사고에 대해 다시 한번 심심한 위로의 말씀드립니다. 

 

여행자 보험의 경우, 보험에 대해 전문가인 보험회사에 전적으로 맡기고 있는 실정입니다. 

 

사고에 대한 케이스가 많고 그 사고에 대한 보상 비용도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여행사 직원이 알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풀커버 보험을 가입하면 여행 보험으로 인해 비용이 오롯이 손님한테 전가가 되고 

 

그렇다고 최소한의 비용만 커버할 경우, 손님이 충분한 보험금을 받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가입한 보험은 손님의 추가적인 비용이 적게 들고 100%는 아니더라도 최대한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보험을 가입하였습니다.

 

부족한 점 다시 한번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빠른 쾌유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