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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돌포] 그레이트 히말라야 돌포 종주 23일
출발일 2025.09.22
작성일 2025.10.27
작성자 이*웅
상품/지역
트레킹네팔 히말라야
돌포 종주 23일. 트레킹 입문 후 가장 긴 여정이다. 83세의 나이, 롯지가 아닌 일인용 텐트 생활. 고령의 나이에 이런 불편한 환경을 견딜 수 있을까? 해발 5,000 미터의 언덕 네개를 넘는 것보다 접해 보지 못했던 이런 환경이 더 걱정이 된다. 하지만 처음부터 걱정하는 것은 나의 스타일이 아니기에 부딪쳐 보기로 하고 준비를 철저히 했다. 예전의 경험으로 보아서 트레킹 첫 날은 힘들었는데 이번에도 예외가 되지 않고 쳅카 도착하기가 엄청 힘들었다. 이후의 트레킹은 이보다 쉬웠다. 폭순도 호수의 아름다움은 말과 글로 표현할 수 없고 그 곳을 떠나기가 싫을 정도였다. 낭달라 패스 5,350 미터 정상에 섰을 때 뇌리에서 2004년 모로코 사하라 사막 6박 7일 250 km 완주했을 때의 감동이 살아나 당시 울었던 것과 같이 눈물이 쏟아졌다. 83이 53을 찍다니..... 83살 나이에 5,350 미터 정상에 서다니 나로서는 감동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트레킹 동안 오지의 아름다운 풍경을 원 없이 보았다. 이런 장관을 못 보고 죽는 건 억울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23일간의 여정이 순조롭게 마무리 지었고 참가자, 집행부, 가이드, 포터, 마부 모든 분들이 아무런 사고 없이 종료 되었음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평점 5.0점 / 5점 일정5 가이드5 이동수단5 숙박5 식사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