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일본 종단기차여행 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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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발일 | 2025.11.09 |
| 작성일 | 2025.11.18 |
| 작성자 | 최*용 |
| 상품/지역 | 문화역사탐방일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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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km 떨어진 최북단역 와카나이를 다녀오는 두 번째 날. 무궁화열차 타고 에키벤 까먹으며 수학여행 느낌으로! 설레며 뚜껑을 여는 순간 밥위에 살포시 놓여진 홋카이도다시마지도는 따뜻한 감성을 안겨주었지만, 체감 영하8도, 8m/sec 풍속의 눈비바람, 우리의 볼을 때리는 45도 최북단 변덕스런 날씨는 살아남기 위한 인간의 강인함을 느끼게 해주었고, 인공구조물들 각각 여러 의미를 부여하고 있었지만, 무엇보다 최북단 국경으로서의 군사적 의미가 막중해 보였다. 세쨋날, 해 뜨길 기다렸다 호텔 주변에 있는 근대건축물의 상징인 붉은 벽돌 홋카이도 도청과 ‘야망을 가지라’는 클라크 박사 명언을 남겨 놓은 홋카이도 대학교의 단풍 든 마로니에 길을 빠른 걸음으로 둘러 본 후, 삿포로역에서 3시간반 동안 신칸센 해안철도를 따라 도착한 곳은 오누마 공원. 전날 내린 눈으로 인해 아이스크림을 큰 숟가락으로 퍼낸듯한 특이한 형상의 고마가다케는 후지산에 버금갈정도의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 산의 화산활동으로 인해 생긴 호수와 126개의 자그마한 섬들과 18개의 다리로 섬을 연결해 여러코스로 풍경을 즐기며 산책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자연공원이었다. 홋카이도와 혼슈를 연결한 24km 해저터널을 지날때는 뭔가 해내고자 하는 인간의 집념에 숙연해지기도, 고맙기도, 때론 두렵기도. 4시간 반만에 도합 1163km 일사천리 도착한곳은 도쿄 시나가와역. 네쨋날, 시나가와역의 놀랄만큼 일사불란 비슷한 복장으로 출근하는 인파를 뚫고 2시간 반만에 도착한 곳은 서쪽으로 450km 거리에 있는 가나자와. 역은 장구 모양의 일본 전통 악기와 우산을 모티브로 한 거대한 목재와 유리로 만든 건축물로서 세계 아름다운 5대 驛舍의 하나라고 한다. 雪대비하고 있는 소나무와 단풍으로 유명한 겐로쿠엔, 가나자와성, 히가시茶屋거리, 금박제품, 문화 등 옛모습을 많이 볼 수 있는 시나가와는 작은 교토로 불린다고 한다. 돌아오는 길, 가이드의 깜짝 제안으로 맞은편 건물(Kitte) 옥상에서 보게 된 도쿄역과 그 주변 마천루가 만드는 야경은 특별 보나스였다. 다섯쨋날, 영등포나 용산역에 해당한다는 시나가와역은 수만의 시민을 아침에 모였다 저녁에 흩어지게 하는 기차역 도시인 듯하다. 번잡한곳을 벗어나 관광객으로 역시 번잡한 일본간지 중 간지 교토로 간다. 청홍색 기모노 화장실 표시. 오! 교토감성! 교토역에서 전철로 30분 거리에 있는 헤이안 시대 수도 ‘우지’. 영주가 백성들의 극락정토를 기원하며 만든 ‘평등원‘의 모습은 10엔 주화에, 평등원 지붕 위 봉황의 모습은 만엔지폐에서 볼 수 있다. 서민에겐 생계, 영주에겐 놀이였던 가마우지를 이용한 고기잡이를 했다는 우지강과 그 주변 마을 모습은 일본 소설이나 그림에 모티브가 되었을 분위기에 며칠 민박하며 쉬었다 가고 싶은 곳이다. 여섯째날, 홋카이도,혼슈에 이어 시고쿠땅을 밟는다. 역 로카에 짐 맡겨 놓고 마린라이너 반지하?기차, Oneman 기차를 이용해 자연과 일본인의 손길이 잘 조화된 린츠린공원과 오리지널 사누끼 우동을 경험했다. 현지 남자들보다도 더 많은 열량 섭취 후 힘을 냈다.역 로카에서 짐 찾아 신칸센을 타고 히로시마, 후쿠오카를 패싱하며 점점 남쪽을 찾아가는 오늘의 이동거리는 1,100km. 일곱쨋날, 최고의 호텔에서 바라본 바다 위에 떠있는 활화산 뒤로 올라오는 일출 장면, 반백반흑의 타마테바코열차가 되기까지의 전설, 폐가가 너무 많은 이브스키, 드디어 도착해 인증샷을 박은 최남단 니시오야마역 .최북에서 최남, 철도 길이 5100km. 일본의 정확한 시간 개념과 예측 가능했던 날씨, 노련한 문효지 과장님의 가이딩 덕분에 무사히 완성시킨 여행. 인생의 한페이지를 기록한다. 오래도록 기억하고 추억하게 될것이다.
평점
5.0점 / 5점
일정5
가이드5
이동수단5
숙박5
식사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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