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혜초인도기행1] 오색찬란,북인도 9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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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5.21 |
작성자 | 이*영 |
상품/지역 | 문화역사탐방인도/네팔/스리랑카 |
도착해보니 수도가 얼어버려서 녹이느라 고생은 좀 하였지만... 아들이 불결하고 먹거리도 입맛에 맞지않고 위험한 곳을 왜 가느냐고 만류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패키지로 가지 때문에 그런 걱정은 안해도 된다고 안심시키고 한국을 떠났다. 그런데 결론부터 말하면 날씨는 너무 선선하고 쾌적하였고 호텔은 크고 깨끗하고 식사는 내 입맛에 딱 맞았다.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은 갠지즈강과 타지마할이었다. 나라바시에서 갠지즈강을 오후에 한 번 담날 새벽에 한 번 2번을 갔는데 충격 그 자체였다. 말로만 듣던 릭샤를 타고 차선도 없는 길을 빵빵거리면서 달리는 경험은 타보지 않고는 설명할 방법이 없다. 중간중간 역주행하는 오토바이도 있었다. 길 가 쪽으로는 소도 다니고 개도 다니고 사람도 다니고 소들은 쓰레기를 뒤지고 있었다. 인도사람들은 소고기를 먹지않기 때문에 쓸모없는 숫소들은 태어나면서 버려지고 암소들도 젖이 안나오면 버려진다고했다. 인도가 소와 개의 천국이라고 들었는데 실상은 돌봄을 받지 못하고 버려졌다는게 너무 마음 아팠다. 강아지들은 순했고 다치거나 먹지못해 너무 마른 아기강아지들도 보였다. 갠지즈강의 풍경은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더럽다는 느낌은 없었고 왠지 숙연해지는 기분...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공간... 성스러운 목욕을 하는 사람들 옆에서 꽃등을 띄우고 채 연기가 가시지 않은 화장한 자리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재를 밟고 서있기도 했다. 상여에 매여서 화장터로 향하는 죽은 사람들을 그렇게 많이 보는 건 내 평생 다시 못 할 경험이었다. 타지마할은 정말 아름다웠다. 인도 전통 의상을 입고 타지마할에 입장한 우리 일행은 꼭 연예인이 된 기분이었다. 단체여행을 온 인도학생들이 너무 즐거워하며 반겨주었고 인도 아가씨들과 같이 사진도 찍었다. 사람은 얼마나 많은 지 갠지즈강과 타지마할에서 평생 본 사람들보다 더 많은 사람을 본 것 같다. 내가 본 인도인들은 순박하고 부지런하고 여유로웠다. 삶이 너무 무료하거나 지칠 때 인도를 방문하면 삶의 활력과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얻을 것 같다.
평점
5.0점 / 5점
일정5
가이드5
이동수단5
숙박5
식사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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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나*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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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5.22 |
안녕하세요. 혜초여행 나철주 차장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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