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중국 강서성 여행에서 본 것은 다음의 6가지로 요약할 수있다.
자연, 사원(불교, 도교), 박물관, 고대건축물, 온천장, 기타
자연: 황령마을 망선곡(너무 인공적,영화세트장느낌이다) 귀봉 용호산서쪽(승관발재(升官發財)) 동산 천주봉 명월산 양사모
사원(불교, 도교): 동산 보리선사(불교 조동종 보리선사) 용호산동쪽(도교 성지)
박물관: 중국 도자기박물관(경덕진), 도연명기념관
고대 건축물: 남창 감강 등왕각(중극3대 누각중 하나, 야경), 만재고성
온천장: 천목온천(셀레늄 온천)
기타: 도계천 문화창제 거리, 도자기야시장, 천보고촌(강남수향의 원형이 남아 있는 듯), 고목마을, 명월천 고성쇼
다녀 온 곳 모두 눈에 선하지만 그 가운데서도 동산 보리선사와 용호산 동쪽의 도교 성지가 머리에 각인되어있다.
스토리가 있어야 기억에도 오래 남고, 나만의 살을 덧붙여 여러 상상을 더 해 볼 수도 있기에, 스토리의 으뜸은 역사적 사실이다. 그래서 나는 자연보다는 유물 유적을 관찰하는 여행 답사를 선호한다.
동산 보리선사(조동종)
중국의 조동종은?남종선의 시조인?6조 혜능(慧能:?638~713)의 제자인?행사(行思:??~740)의 계통의 법손인?동산양개(洞山良价:?807~869)와?조산본적(曹山本寂:?839~901)의 두?선승을 종조(宗祖)로 한다.?이후?남송(南宋:?1127~1279) 초기에 조동종의?굉지정각(宏智正覺:?1091~1157)에 의해 묵묵히 앉아 있는 곳에 스스로 깨달음이 나타난다는 선풍(禪風)의?묵조선(默照禪)이 성립되었다.
증국 사찰인 보리선사와 우리나라 사찰과의 차이를 보면
1.중국에서는 대웅보전 등 전각에 신을 벗지 않고 들어간다는 점
2.사천왕을 모시는 곳이 중국은 전각 형태라 천왕전이라 하고, 우리는 문 모양이라 천왕문이라 하는 점.
3.부도의 형태는 그리 많이 다르지 않다는 점.
4.아쇼카왕 석주모양의 석주가 사찰 경내에 있다는 점.
이다.
군산 동국사
1909년(대한제국?융희?3년) 우치다 붓칸(內田佛觀)이라는?일본 불교?조동종(曹洞宗)의 노승이?군산시에 금강선사라는 포교당을 차린 것이 동국사의 뿌리다.?8.15 광복?이후로는?한국 불교의?사찰로 바뀌었다. 이름도 동국사로 바꾸고,?전북특별자치도?김제시?금산사?대장전에 있던?조선?중기에 제작된 소조여래삼존상을 동국사 대웅전으로 옮겼다.
용호산 동쪽
용호산은 후한의 장도릉이 노장사상을 종교로 개혁한 ‘도교의 본산’이다. 남장북공이라 하여 “남쪽엔 장 천사, 북쪽엔 공자
라는 말이 전하듯, 장도릉과 후손들이 일으킨 도교는 유교와 경쟁관계 속에서 흥망성쇠를 거듭하며 ‘민간신앙을 토대로, 불교를 모델삼아’ 점차 종교로서 체계를 갖추어가게 된다.
중국에선 도교사원과 불교사원이 잘 구분되지 않는다. 건축양식이 유사한 데다 도교사원에 관음보살과 미륵불 등 불보살을 모시고, 불교사찰에도 관우와 칠성신 같은 도교 신을 모시고 있기 때문이다.?
용호산 서쪽
관을 올리는 승관(昇棺)과 벼슬이 높아지는 승관(升官)의 발음이 같기 때문에 공연의 이름도 ‘승관발재(升官??(升官發財),벼슬이 높아지고 부자가 되다.)’이다.
자연경관은 대개 산이나 언덕을 오르내리며 경치를 구경하는 것인데, 전동차 엘리베이터 케이블카 꼬마기차 잔도를 이용하게 된다. 편리는 하나, 자연 그대로를 보고자하는 이에게는 조금은 실망이지만 연로자들에겐 도움이 된다.
그리고
천주봉의 폭포 근처에서 보트타고 내려 오다가, 보트가 통로에 끼여 오도가도 못하는 난감상황에 처해있던 중, 뒤 보트가 추돌하고 종점에서 내리는데 다시 2차 추돌을 당하여 뇌진탕 증세를 보이는 위기가 있었다. 지금은 무사히 회복되어 다행이다.수많은 여행경험중 정말 아찔했던 절체절명의 위기였는데 함께 여행하신 주위분들과 원신희이사의 도움으로 무사귀국하여 천운인듯..
사진
1.승관발재(升官發財)
2.나무본사석가모니불南無本師釋迦牟尼佛
근본 스승(본사)인 석가모니불에 귀의(나무)하여 극락왕생을 기원한다의 뜻, 아쇼카왕의 석주 모양.
3.보트가 통로에 끼여 있던 중, 뒤 보트가 추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