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2일부터 11일까지 돌로미테 No2 트레킹을 다녀왔다. 트레킹 초보인데도 진성윤 대리님의 치밀한 스케쥴과 절처한 준비성 그리고 풍부한 경험이 바탕이 되어, 고객들의 요구를 즉각 반영하여 대처해주시는 순발력으로 정말로 안전하고, 행복하고 즐겁고 꿈같은 알프스 트레킹을 하였다.
1. 항공편: 에미레이트 항공편은 안락하고 식사도 좋았으며, 두바이에서 약 4시간 환승은 비행의 피로를 풀기에 좋은 시간으로, 가벼운 식사나 산책, 목욕이나 맛사지 등의 휴식으로 각자 자유로운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어 긴 시간의 직항보다는 훨씬 여유롭고 편안하였다.
2. 식사 및 숙박: 6일간 4성급 이상의 예쁘고 품격있는 호텔 숙박과 외부 저녁식사는 하루의 피곤함을 풀고, 입맛에 맛고 영양가 높은 식사로 다음날 트레킹을 하기에 좋은 휴식과 충분한 영양보충의 시간이 되었다. 또한 연박한 코르티나 담배초에서의 야간 산책과 커피타임은 아기자기한 산악마을의 다채롭고 아름다운 삶의 풍경과 돌로미테 만의 멋을 느낄 수 있었다.
3. 산장에서의 점심식사: 오전 약 3시간 정도의 트레킹 후에 점심은 모두 산장에서 이루어졌는데. 각각 산장의 특성에 맞는 양갈비, 스피케티, 스프, 소세지와 햄을 곁들인 감자구이 등의 다양한 식사는 모두 우리 입맛에 맞았고, 특히나 맥주맛을 모르던 나는 점심 때의 시원한 첫 맥주 한모금을 무척이나 기다리면서 열심히 트레킹에 매진하였다. 산장마다 다른 맛의 맥주는 트레킹의 즐거움을 배가시켰다.
4. 감동적인 돌로미테의 백미 트레킹: 알프스 소녀 하이디를 매번 떠올리게 하는 잔잔하고 아름다운 야생화와 웅장하고 장엄한 트레치매 디 라바레도, 친퀘토리, 최고봉 푼다페니아, 보에호수, 치르산군, 오들산군과 마지막날의 세체다의 뒷쪽으로의 광활한 트레킹은 잊을 수 없는 멋진 풍광으로, 우리 모두는 알프스 소녀와 소년이 되었다. 이제 트레킹에 자신감을 얻어 모든 여행은 트레킹으로 떠나고 싶다.
5. 날씨: 아침과 저녁은 쌀쌀하고 추웠고, 하루에도 몇번씩 비가 짧게 오거나 우박이 내렸다. 둘째 오후는 특히 많은 비와 우박을 맞으며 트레킹을 하였는데, 힘든 점도 있었지만 빗소리와 함께 지난 삶의 여정을 차분하게 정리하게 하는 잔잔한 트레킹이었다. 마지막 날은 하루에도 몇번씩 짧게 비가 왔다가 날씨가 좋았다를 반복하여 수없이 비옷을 입었다 벗었다 했다. 비옷, 판초와 스패치, 고어텍스 자켓과 모자 및 등산화는 필수품이었다. 저녁시간은 대부분 쌀쌀하거나 추운 날도 있어 두꺼운 자켓, 패딩 등이 필요하였다.
6. 소감: 트레킹과 여행을 많이 다녀오신 분들도 최고의 프로그램이고 최고의 트레킹이었다고 하셨다. 난 해외 첫 트레킹을 최고의 장소에서 최고의 프로그램으로 다녀왔다는 데에 정말 감동과 감격과 감사함을 느꼈다. 트레킹 동안 간간히 비가 오기도 했지만, 팀원들이 전생에 나라를 구했는지 트레킹을 시작할 때면 비도 그치고 날씨도 너무 좋고, 특히 7월 초에나 볼 수 있다는 다양한 야생화를 보며 걷는 기쁨은 평생동안 볼 꽃 구경을 다하였고, 산 꼭대기에 피어있던 작은 에델바이스 꽃을 직접 보니 너무 행복했다. 5년 후에 다시 가고픈 그리고 또 다시 걷고 픈 돌로미테이다.
7. 최고의 인솔자이신 진성윤 대리님과 또 한번 돌로미테를 트레킹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