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제목 [완전일주] 이집트 나일강 크루즈+백사막/흑사막 13일(EK)
출발일 2025.10.28
작성일 2025.11.11
작성자 김*영
상품/지역
문화역사탐방아프리카/이집트/모로코
여행의 참 맛.
사실 이집트 여행을 할지를 망설였다. 피라미드, 미이라, 나일강…. 많이들 아는 거 아닌가? 유럽의 큰 박물관에는 대개 이집트 유물을 많이 소장하고 있어서, 볼 만큼 보기도 했다. 이슬람에 대한 선입견도 아무래도 있고, 가자 지구에 팔레스타인들이 죽어가는데 이집트가 난민들을 받는다는 뉴스도 없다. 그래도 여행을 결정하게 된 동기는 과거 찬란한 역사를 가진 이집트의 현재 모습이 궁금하기도 하고, 중동문제를 현지에서 한번 느껴보자는, 나는 관광목적보다는 약간의 취재모드로 출발했다.

이집트 도착하자 우리를 맞이한 가이드님은 이집트 현지인으로서 고고학을 전공한 분이다. 고대 상형문자를 척척 해석하면서 신전을 안내하고 이집트의 역사,종교,정치, 중동 이웃 나라 관계등 모든 분야에서 막힘이 없이 설명하는 마치 자상한 교수님과 같이 여행하는 기분이 들었다. 구척장신의 율 브리너를 닮은 멋진 현지인 가이드 님 때문에 내가 궁금한 것 모든 것들이 이해가 된 여행이었다. 여행의 품위는 역시 가이드에 달려있는 것 같다. 한국에서 같이 동행한 혜초 가이드님도 어찌나 살뜰하게 챙겨 주는지, 너무 서비스가 좋아서 미안할 지경으로 대접을 잘 받았다.

막 오픈한 그랜드 이집트 박물관을 포함해서 박물관 3군데를 견학하면서, 내가 아는 지식이 한 없이 보잘 것 없음을 인정하는 여행이었다. 이래서 여행을 하는 가 보다. 현지 음식도 너무 맛있고, 백사막도 환상적이고,나일강 크루즈도 휴식과 여행을 같이 할 수 있는 탁월한 선택인 것 같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제공되는 음식이 너무 많다. 적으면 적다고 많으면 많다고 말이 많은 손님들의 다양한 목소리에 혜초에서도 고민이 있겠지만 재고하면 좋겠다. 이집트 이웃나라인 수단과 이스라엘 가자지구는 굶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당분간은 혜초와 계속 여행을 할 것 같다. 너무 좋은 프로그램과 서비스에 중독이 되는 것 같다.
평점 4.8점 / 5점 일정5 가이드5 이동수단5 숙박5 식사4
정보
작성자 김*균B
작성일 2025.11.11

안녕하세요! 정성 가득한 후기 정말 감사드립니다.

말씀처럼 피라미드와 미이라, 나일강은 이미 익숙한 이름들이지만, 막상 현지에서 직접 마주하는 순간의 감동은 책이나 영상으로는 결코 느낄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인 것 같습니다.

가이드님에 대한 아낌없는 칭찬과 권지혜 인솔자에 대한 세심한 서비스까지 만족하셨다니 저희에게 큰 보람이 됩니다.

식사 부분에 대한 소중한 의견도 감사드립니다. 선생님 말씀처럼 ‘적당함의 균형’을 찾기 위해 앞으로도 더욱 세심하게 고민하겠습니다.

이집트의 찬란한 역사와 현재를 함께 걸어주셔서 감사드리며, 다음 여행에서도 또 뵐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혜초는 언제나 고객님의 믿음에 걸맞은 품격 있는 여행으로 보답드리도록 늘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