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제목 시칠리아 일주+몰타 11일(TK)
작성일 2025.06.10
작성자 정*욱
상품/지역
문화역사탐방유럽

사실 난 이번 혜초의 시칠리아몰타 여행에서 영화 <대부>의 촬영 현장이 가장 보고 싶었다. 내 청소년 시절에 무턱대고 흥미롭게 봤던 영화였고, 그 낭만적인 주제곡도 외워서 부를 정도였다. 첫 여행지인 시라쿠사에서는 '유레카'의 주인공인 위대한 고대 그리스 과학자인 아르키메데스의 동상을 발견해서 기뻤고, 두번째 도시인 카타니아에서는 작곡가 벨리니의 무덤을 볼 수 있어 행복했다. 자유시간에 그곳 카타니아 오페라극장도, 벨리니의 생가도 갔다올 수 있었다. 대학시절 마리아 칼라스의 목소리로 즐겨듣던 그 '정결한 여신' 아리아를 작곡했던 사람이다. 타오르미나에서는 고대 그리스극장에 갔다. 거기는 2017년 G7정상회담이 열렸을 때 세계의 정상을 앞에 두고 우리의 자랑스런 마에스트로 정명훈씨가 연주회를 개최했던 바로 그 고대 극장이다. 그 멋진 연주 장면을 다시보기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대부 촬영지인 사보카 마을로 갔는데 영화에서 마이클(알 파치노 연기)이 아버지 비토 코를레오네(말론 브란도 연기)의 복수를 결행하고 도망쳐왔던 고향마을의 카페인 비텔리 바에서 아메리카노 한 잔을 했고, 또 거기서 만난 아가씨와 결혼식을 올렸던 시골 성당에도 가봤다. 또 여행 7일차인 팔레르모에서 대부 3부의 마지막 총격장면이 촬영된 마시모 오페라극장을 찾았다. 거기서 마피아 보스인 마이클이 그 가족과 함께 아들이 주연으로 나오는 오페라를 감상했던 2층 왕족석에도 앉아 보았고 , 마피아 보스인 마이클 대신 자기 딸이 괴한의 총탄에 맞아 쓰러지던 오페라극장 정면 계단도 사진에 담았다. 그 외 시칠리아와 몰타의 유적과 시림들의 모습, 육지와 바다에 펼쳐진 평온한 유럽 최남단의 풍경은 나에게 덤으로 주어진 즐거움이었다. 시칠리아의 많은 고대 그리스극장과 신전, 로마 유적, 그리고 몰타에서 찾은 주간티아 선사 유적, 많은 대성당의 모습은 흥미로운 공부가 됐고, 애트나 화산 탐방은 다른 여행에서는 경험하지 못한 액티비티 체험이 되었다. 또 라구사에서 들른 미슐랭 식당은 왜 미식가들이 미슐랭 미슐랭 하는지를 알게 해준 멋진 식사였다. 문화가 겹쳐지면서도 다채로운 자기 색깔을 만들어나가는 시칠리아의 역사가 쉽게 이해되었고, 거친 마피아의 모습과는 달리 더 없이 종교적이고 정겨운 남쪽 사람들의 평화로운 모습을 마음에 가득 담아왔다. 평화로우면서도 느릿한 템포의 바흐와 모차르트의 <시칠리아노> 음악이 이제 한없이 아름답게 다가온다.

평점 5.0점 / 5점 일정5 가이드5 이동수단5 숙박5 식사5
정보
작성자 박*하
작성일 2025.06.10


안녕하세요, 
혜초여행 유럽팀 박소하입니다.

혜초와 함께한 시칠리아 여행이 만족스러우셨던 것 같아 뿌듯하네요.
아름다운 시칠리아 지역을 잘 즐기고 오신 듯해서 정말 기쁩니다:)
 

다채로운 색깔을 담은 시칠리아 사진들과 함께 소중한 여행의 기록을 공유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감사의 의미로 혜초포인트 15,000점 적립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혜초여행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다른 여행에서 다시 만나 뵙기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소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