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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탈리아] 로마로 가는 길(비아프란치제나) 360km 21일
작성일 2025.05.19
작성자 윤*
상품/지역
산티아고/도보여행산티아고/세계의 길

23년부터 두드렸던 Via Francigena 이제는 떠나게 되었다. 일정이 이틀이 줄어들어 아쉬웠고 몇 차례 취소된 터라 왠지 또 자리가 없을까? 떠나기 전부터 혹시? 하는 생각이 문득 문득 들었다. 상품평을 보고 내가 다짐해야 할 일을 정리해보고 가방의 무게에 신경도 썼다.

제주도에서 출발 해야 하는 터라 전날 미리 인천공항으로 가야 하나? 하는 이런 저런 조바심과 미팅시간을 맞추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으로 시작되었으나 언제 그런 생각을? 했나 싶다.

이탈리아에 도착 첫날 루까에선 나비부인과 마지막 투란토트의 작곡가인 푸치니를 찾아 보기도 했다. 1시간을 달려 순례길의 시작인 산 미니야토로 이동 끄레덴시알을 받고 이제 시작해볼까? 로마 길 위에서 나의 시간을 보낸 다는 들뜬 마음이 앞서기 시작한다.

다비드를 통해 순례길을 찾는 방법을 알게 되었고 매일 서곤대리님의 공지를 보며 나름 나는 그날 그날의 일정을 계획하고 정리하게 되었다. 늘 여행이 그랬듯이 난 따로 챙겨오지 않은 고향의 음식이 없기에 쬐금은 혼란스러웠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너무 잘~ 먹고 다닌 것 같다. 최가이드님과 서곤대리님의 식당소개로 맛나는 이탈리안 음식 체험과 동양인의 아쉬운 입맛도 달랠 수 있었다.
순계길을 걷는 내내 미팅장소에서 반갑게 반겨주며 응원과 함께 갈증을 날려줄 맥주와 물 그리고 탄산음료수는 다음 장소까지 힘을 내게 해주어 미팅 장소가 다가오면 두 분의 얼굴들이 어디에 있는지 고개를 쑥~내밀며 나도 모르게 찾아보게 되었다.

이 계절은 꽃들의 잔치 날 인 듯 여기저기서 보이는 꽃들은 내게 걷는 길에 감칠맛을 더해주었다. 하루의 거리가 길었든 짧았든 그날 그날의 이벤트가 있어 도시 구경도 할 수 있었고 순례자 여권에 찍을 스템프를 찾아보는 일도 쏠쏠하게 재미있었다 하나 하나씩 채워나가는 기분이 왜이리 뿌듯한지 ㅋㅋ


AI시대에서 본다면 불편하기만 했던 소도시들이지만 이탈리아 그리고 로마라는 이름은 우리에겐 많은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어있다. 작은 소도시를 걷게 되면서 나는 그 시대의 영광스러움에 놀라기도 해본다 그리고 그것을 받아 들이며 사는 이들......

언제가부터 난 걸으면서 그 나라의 소도시를 들여다보는 여행에 매력을 얻게 되었다. 그러기에 이번의 여행은 한치의 후회도 없는 선택이였다.

혜초여행사의 프로그램에 그리고 여행 내내 맘 조리며 염려해 주신 서곤대리님 불편함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노력해주신 현지 가이드 최현국님이 있었기에 후기를 쓸 수 있는 것 같다.
마지막으로 서로 서로를 배려하며 지냈던 여행 동지님들?에게도 인사 드립니다. 건강한 여행들 되시길요~~~~^^

평점 5.0점 / 5점 일정5 가이드5 이동수단5 숙박5 식사5
정보
작성자 박*나
작성일 2025.05.20

안녕하세요. 

윤*선생님 혜초여행 박유나 대리입니다.

 

오랜시간 기다려 주신 비아 프란치제나를

무사히 완주하심에 축하드립니다.

 

쉽지 않은 일정임에도

인솔자와 가이드의 노고를 알아주시고

봄의 이탈리아를 잘 즐겨주심에 감사합니다.

 

멋진 사진과 글에 감사의 의미를 담아

혜초여행 15,000 포인트를 적립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