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인생여행!
더 늦기 전 오지 여행을 다녀오고 싶은 생각에 열심히 인터넷 상품을 검색해 알게 된 라자스탄 여행!
라자스탄 지방을 잘 알지는 못했지만 아잔타와 엘로라 석굴만을 보고 아직 상품가격도 게시되지 않았는데 주저없이 신청을 해버린 후 내가 가고 싶다고 해도 모객이 되지 않으면 갈 수 없는 곳이라 많이 걱정도 했었다.
라자스탄 여행은 너무도 좋았다. 가이드, 인솔자를 포함한 모든 여행자분들과 유적지, 호텔, 식사, 차량과 버스기사까지 참으로 만족스러웠다.
비행기가 지연되어 늦게 도착한 덕분에 삼샌드듄에서는 사막의 아름다운 일몰을 낙타 등에 앉아 감상하고, 자이살메르 성에 앉아서도 차 한잔하며 지평선으로 넘어가는 일몰을 감상했다. 좁은 골목길을 걸어가며 인도사람들의 생활 모습과 오래 된 전통가옥을 구경하고, 점심 시간의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왕궁호텔도 구경할 수 있었다. 햇빛에 금빛으로 빛나는 자이살메르의 성벽은 오래도록 바라보고 싶다는 느낌을 주었다.
조드푸르로 가는 먼길! 잠시 들른 휴게소에서 인솔자님이 따뜻한 짜이를 주문해 주었다. 여행 내내 휴게소에 들를 때, 식사를 할 때 매번 음료를 주문해 주었는데 대접받는 느낌이 들었다. 공항식일 때는 메뉴를 카메라로 찍어와 설명해주고, 주문해주고, 음식 배달까지 해주었던 브로맨스 케미의 로힛과 한주영 대리님에게 참으로 고맙다.
거대한 성벽에 입이 벌어졌던 메헤랑가르성, 정교한 대리석의 조각의 사원들, 파란색감이 예쁘던 브라만마을, 우다이푸르로 가는 길가에서 버스를 쳐다보던 원숭이 무리까지 인상적이었다.
하루에 한 석굴을 여유있게 감상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았던 아잔타와 엘로라 석굴!
사진으로만 접했던 석굴의 실물을 보는 감동이 압도적이어서 표현하기 어렵다.
여행의 고수이신 분들이 많으셨는데 출발상품이 없어 오랜 시간 기다려 오셨다고 한다. 그러니 처음 여행 검색으로 덜커덕 라자스탄을 여행한 나는 참으로 행운아였다.
저녁마다 객실 컨디션을 꼭 점검해주고, 유쾌한 설명과 위트 넘치며 열정적이었던 로힛!
맨 뒤에서 조용히 그리고 너무도 세심하게 모든 것을 챙기던 한주영 대리님!
최고의 가이드와 인솔자를 배정해준 혜초여행사에게도 감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