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전 추석 연휴에 헤초를 통해 아프리카 킬리만자로산 우후르피크(5,895M)를 다녀와서
부르튼 입술이 아물기도 전에 꿈틀대는 역마살은 차마고도의 백미, 세계 3대트레킹 호도협으로 향했다
동양화를 현실에 옮겨 놓은듯한 옥룡설산을 끼고 도는 금사강의 거친 물살과 가파른 호도협
차마고도 천길 낭떨어지 산 중턱을 28번 구비를 돌아서면 나타나는 차마객잔, 중도객잔, 장선생객잔
광활한 목초지와 풀을 뜯는 야크, 양떼들 그리고 달리는 야생마 드넓은 평원과 노란 이끼가 깔린 원시림을 지나 고산 평원의 산야목장(3,680m) 들판에서 끓인 누룽지와 배낭에 가지고 간 컵라면으로 특별한 점심을 먹고 가파르고 잔돌들로 미끄러운 지그재그 길을 3시간을 오르면 만년설과 울창한 원시림, 드넗은 초원을 조망하는 설산아구(4,260m) 정상에 오르고
여강고성 고즈넉한 중국 전통양식의 외관을 가진 호텔에서 산행의 여독을 풀고 유네스코 여강고성의 밤거리를 즐깁니다
흰 물이 푸른 물로 변한 웨딩촬영 명소 람월곡에서 여유를 즐기고
옥룡설산을 배경으로 한시간 동안 나시족들의 애환을 담은 장예모감독의 인상여강쇼를 관람 합니다
일정은 매우 만족합니다. 다만 5박6일 일정을 소화하기에 매우 힘든 일정이었습니다
3일차 설산아구를 왕복해야 하는 일정은 고산증을 감수해야 하는 일정으로는 다소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5일차 여강에서의 점심식사 후에 여유롭고 자유롭게 야경까지 돌아보는 시간과 람월곡에서도 두 세시간 정도 여유가 있었으면 합니다
식사는 맛나게 먹었으며 여강호텔에서의 저녁식사와 삼겹살은 맛나고 특히 된장찌개 맛집이었습니다
가이드는 이동중 버스에서 여러방면의 많은 정보와 에피소드를 곁들여 이동시간을 지루하지 않게 하였고
특히 엄태윤 인솔자의 세심하고 친절한 배려가 일정 내내 편안한 여행으로 즐기게 하였고 하루가 끝나고 호텔에서 내일 일정과 호텔 이용에 대한 안내를 오픈채팅에 올려주어 당황하지 않고 편안하게 일정내내 여행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숙박은 객잔을 처음 경험하게 됨에 따라 출국전에 객잔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여 혜초에서 미리 객잔이용에 따른 준비를 할수있게 추가로 정보를 주시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 국립공원 대피소, 히말라야 롯지, 킬리만자로 산장(hut), 차마고도 객잔의 특징을 비교해서 설명하면 어떨까요?
큰 기대없이 갑자기 떠난 여행에서 좋은 분들과 같이 할 수 있어서 행복했고
진행하신 가이드 이봉, 그리고 일정내내 힘들텐데 한결같이 늘 미소 지으며 말없이 일행을 챙기느라 수고한 아들같은 엄태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