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제목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 트레킹 다녀왔습니다.
작성일 2016.08.25
작성자 김*호
상품/지역
트레킹몽골/키르기스스탄


안녕하세요? 혜초 High Man 김종호 대리입니다.

 

8/14~8/21일까지 7박 9일 12분 손님과 함께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중앙아시아의 알프스 키르기스스탄을 다녀왔습니다.

 

저는 키르기스스탄을 두번째 방문이였습니다.

 

트레킹이 아닌 등반으로 말이죠.

 

키르기스스탄은 영토의 90%이상이 산일 만큼 산이 많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높은 산은 7,439m 의 포베다 산, 제2위봉인 레닌봉은 7,134m, 제3위봉인 7,010m의 캉텐그리이 유명합니다.

 

전 제 2위봉인 레닌봉에 다녀왔습니다.

 

다시 키르기스스탄을 찾으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크게 변화지 않은 도시와 순수한 사람들은 그대로 이더군요.

 

밤 늦게 비슈켁에 도착하여 휴식을 취하고

 

다음날 부터 본격적인 알라아르차 트레킹을 하였습니다.

 

키르기스스탄의 수도인 비슈켁에서 2시간 거리에 있는 알라아르차는 많은 등반가들이 암벽을 위해 찾는 곳으로

 

험난한 난코스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희는 암벽이 아닌 트레킹이니 그렇게 겁 먹지 않으셔도 됩니다.

 

간단히 알라아르차에서 간단히 체조를 하고 트레킹을 시작하였습니다.

 

나무가 수십미터 크기로 넓게 분포하여 있어 신선한 공기는 충분히 마실 수 있었습니다.

 

처음은 가벼운 오르막입니다.

 

많은 현지인들이 등산을 하기 위해 많이 와 있었습니다.

 

약 5시간에서 6시간 정도에 오르면 오늘의 목적지인 산장에 도착합니다.

 

고도가 약 3,200m 됩니다.

 

 

산장 근처에는 많은 등반 팀들이 있었습니다.

 

아직 인프라가 구축이 되지 않은 키르기스스탄은 산장 사정은 그렇게 좋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풍경 만큼은 최고였습니다.  

 

다음날은 뷰포인트인 3,800m까지 오르는 것입니다.

 

상당한 가파른 길이지만 중간중간 바라보는 경치는 정말 멋있었습니다.

 

 

설산과 그 설산으로 쌓인 빙하는 그야말로 최고의 풍경이었습니다.

 

다시 산장에 하산하여 점심을 먹고 비슈켁으로 돌아왔습니다.

 

입구에 도착하니 운전기사 아저씨께서 저희를 위해 메론과 시원한 맥주를 준비해 주셨습니다.

 

이곳의 메론은 진짜 꿀이였습니다. 한입을 먹으며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먹어본 메론 중에 최고였습니다.

 

가격도 착해 키르기스스탄에 있는 동안에는 거의 매일 먹었습니다.

 

물론 다른 맛있는 과일도 많이 있습니다. 살구, 복숭아, 포도 등 이곳에 가시면 꼭 드시기 바랍니다.

 

다시 다음날은 얄튼 아르샤를 가기 위해 그 곳에서 가까운 마을인 카라콜로 이동합니다.

 

이동하면서 키르기스스탄에서 가장 큰 호수인 이스쿨 호수가 멋지게 펼쳐져 있습니다.

 

말이 호수지 바다와 같습니다.

 

그만큼 상당히 넓습니다.

 

카라콜 가는 중에 독특한 지형을 가지고 있는 스카스카 캐년을 다녀왔습니다.

 

간단히 1시간 정도 트레킹을 하고 내려왔습니다.

 

다시 차를 타고 오늘의 목적지인 카라콜에 갔습니다.

 

조용한 마을이지만 얄튼아르샤를 방문하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와 있었습니다.

 

다음 날 소비에트 시절의 군용 차량을 타고 얄튼아르샤의 산장까지 이동하였습니다.

 

거친 오프로드 2시간 달려 산장에 도착, 동화에나 나올 법한 아름다운 곳이였습니다.

 

 

내일의 힘든 산행을 위해 양고기를 많이 먹고 휴식을 취했습니다.

 

너무 많이 먹어서 소화도 시킬 겸 뒷산으로 산책을 다녀왔는데, 그것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드디어 이번 산행의 하이라이트 아라콜 호수를 향해 이른 아침에 기상하여 출발하였습니다.

 

 

 

 

강과 언덕을 넘어 아라콜 호수로 점점 다가갔습니다.

 

트레킹 하기에는 상당히 좋은 날씨였습니다. 그럽게 덥지도 춥지도 않은 날씨 말이죠.

 

 

넓은 들판에 핀 야생화와 그 위에서 뛰어 노는 말과 소들 평화롭기 그지 없었습니다.

 

 

 

 

파란 하늘에 뭉게 뭉게 구름이 뜨문 뜨문 떠 있었습니다.

 

거의 12시 다 되어 오늘의 목적지인 아라콜 호수 전망대에 도착하였습니다.

 

 

에메랄드 빛의 호수와 만년설산, 힘이 들었지만 최고의 뷰 포인트 만큼은 확실 했습니다.

 

오늘은 다시 카라콜 마을까지 내려가는 일정이라 오래 머물고 싶었지만

 

내려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카라콜에서 오늘의 멋진 트레킹을 이야기 하면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이 후 일정은 이식쿨 호수에서의 휴양입니다.

 


 


 

 

이식쿨 호수에서의 1시간 정도의 유람선과 BC 500년 전에 고대인들이 새긴 암각화를 보았습니다.

 

유람선에서는 설산과 호수가 참 아름다웠습니다.

 

다시 비슈켁으로 복귀, 현지인들의 생활상을 볼 수 있는 시장을 방문하였습니다.

 

 

 

키르기스스탄은 아직 생소한 나라지만 자연환경은 최고의 수준입니다.

 

지금 한번 중앙아시아의 알프스 키르기스스탄으로 떠나 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