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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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희
- 2025-12-22
- 출발일자 2025.11.13
설렘으로 시작해 감동으로 남은 계림 트레킹 여행~~
첫 해외 트레킹이라 출발 전에는 설렘과 걱정이 함께했지만, 좋아하는 언니 두 명과 함께한 패키지여행이라 그런지 시작부터 마음이 한결 편안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말 잘 다녀온 여행이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코스는 팔각채 트레킹이었다. 사진으로만 보던 계림의 풍경이 눈앞에 펼쳐지자 걸음을 옮길수록 감탄이 절로 나왔다. 크게 힘들지 않으면서도 멋진 뷰를 충분히 감상할 수 있어 더욱 좋았다.
다음 날 진행된 상공산 일정에서는 약 한 시간 정도를 올라 정상에 섰는데, 그곳에서 바라본 풍경은 지금도 잊을 수 없을 만큼 인상 깊었다. 한국에서 보던 풍경과는 전혀 다른, 탁 트인 자연을 마주하니 그 순간만큼은 피로가 모두 사라지는 느낌이었다.
처음 경험해본 유리잔도 역시 생각보다 무섭기보다는 재미있고 색다른 경험으로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함께한 팀의 분위기도 좋았고, 서로 배려하며 움직여 큰 불편함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었던 점에서 패키지여행의 장점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여행 중 먹었던 음식들도 대체로 입에 잘 맞아 식사에 대한 스트레스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었던 점 또한 만족스러웠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공항에서 숙소까지의 이동 거리가 꽤 있어 첫날과 마지막 날을 대부분 이동으로 보내야 했다는 점이다. 일정의 특성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었지만, 그만큼 현지를 충분히 즐기지 못한 느낌이 남아 조금은 아쉬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첫 해외 트레킹 여행지로 계림을 선택한 건 정말 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자연과 풍경, 동행과 분위기까지 모두 만족스러웠던 여행.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는 또 다른 곳으로 트레킹 여행에 도전해보고 싶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