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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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희란
- 2026-02-04
- 출발일자 2026.01.21
프리미엄 설국열차+온천, 동북지방일주 7일
가깝다고 , 나이 들어서 간다고 미루었던 일본 여행, 겨울에 태어나 눈을 좋아해서 언젠가는 시베리아 횡단열차나 설국 열차로 눈을 마음껏 즐겨보려는 생각은 있었어도 이제야 나이들어 쑤시는 온 몸을 온천으로 달래볼까 하는 생각으로 나선 여행이었다. 솔직히 눈에 대한 기대는 별로 하지 않았었다. 그런데 예상을 뒤엎고 어려서 무릎까지 내리던 눈보다 더 많은 눈을 경험하고 왔다. 더구나 여행 중에 내 생일이 있어서 이렇게 근사한 가이세끼 생일상은 황송했다.
끝없이 이어지는 하얀 눈을, 때로는 평야로, 때로는 해안가로 이어지는 설국열차가 이어주는 미묘한 풍경의 잔상이 지금도 머리 속을 스쳐간다. 남편은 자면서도 눈이 내린다고 표현했다. 이번 여행은 눈을 원 없이 경험한 특별한 체험이었다.
낮에는 차가운 눈으로 저녁에는 따끈한 온천으로, 냉정과 열정을 오가는 , 그래서 몸과 마음이 아름다움으로 가득찬 신비로운 체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