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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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희정
- 2026-05-05
- 출발일자 2026.04.23
[3U]세계3대 트레킹 호도협/옥룡설산 트레킹 6일
오랫동안 버킷리스트로 품어왔던 호도협 트레킹을 드디어 실행에 옮겼습니다. 언제나 여행 멤버인 언니 부부와 함께 가벼운 마음으로 떠난 길이었지만, ‘혜초’라는 이름이 주는 신뢰가 있었기에 모든 결정을 믿고 맡길 수 있었습니다.
베테랑의 저력이 느껴졌던 심영화 가이드님과 일정 내내 세심하고 친절하게 상황을 살펴주신 문기빈 대리님의 뛰어난 안내와 인솔 덕분에, 모든 코스가 더할 나위 없이 순조로웠습니다. 혜초의 체계적인 관리 능력을 다시금 실감한 대단히 만족스러운 시간이었습니다.
트레킹 첫날, 표고 차 570m를 극복해야 했던 ‘28밴드’ 구간에서는 턱 끝까지 차오르는 숨에 내심 불안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잠시 멈춰 서서 거친 호흡을 가다듬은 뒤 마신 콜라 한 잔은, 고난을 이겨냈다는 짜릿한 성취감을 안겨주었습니다. 옥룡설산과 하바설산의 장엄한 파노라마를 마주하며 걷는 순간은 제가 이번 여행에서 가장 갈망했던 최고의 장면이었습니다. 호도협의 트레킹 뒤에 선택한 옥룡설산 파노라마 B코스는 신의 한 수였습니다. 드넓은 초원을 한가로이 거닐며 산야목장에서 누린 휴식은 ‘여유’ 그 자체였습니다. 특히 해발 4,680m 빙천공원 도전은 여행 내내 따라다녔던 고산증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얻은 결과였기에, 제게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감동으로 남았습니다. 과거 계림에서 보았던 장예모 감독의 공연보다 더욱 웅장하게 다가왔던 ‘인상여강쇼’ 또한 잊지 못할 기억입니다.
트레킹 내내 밀도 있게 짜인 일정과 매끄러운 진행을 위해 애써주신 심영화 가이드님과 문기빈 대리님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함께했던 일행분들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