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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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정자
- 2026-05-06
- 출발일자 2026.04.21
[하이킹] 로어 무스탕 완전일주 9일
기대와 설렘으로 시작한 로어 무스탕 9일간의 여정은 한마디로 기대 그 이상이었습니다. 황량한 산맥이 끝없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 척박함 속에서 피어난 신비로운 아름다움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빛나는 현지인들의 순수한 미소였습니다. 때 묻지 않은 풍경과 어우러진 고즈넉한 마을들을 탐방하며, 자연의 순리에 따라 소박한 삶을 이어가는 그들의 모습에서 진정한 마음의 평온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연분홍빛 사과꽃은 설산의 장엄함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카그베니와 묵티나트, 지르콧, 루프라 같은 마을들은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발길이 떨어지지 않아 며칠이고 더 머물며 그 깊이를 느끼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특히 묵티나트 성지에서 마주한 사람들의 깊은 신앙심은 가슴 뭉클한 전율로 다가왔습니다.
사실 숙소나 음식에 대해 걱정이 앞섰는데, 예상보다 훨씬 깔끔한 시설과 입맛에 맞는 정성스러운 음식 덕분에 여행 내내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이 모든 여정을 세심하고 안전하게 이끌어주신 윤봄 대리님과 처음부터 끝까지 한결같은 미소와 따뜻함으로 동행해 준 현지 가이드 라메시 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두 분 덕분에 무스탕의 아름다움을 온전히 가슴에 담아올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