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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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미숙
- 2026-07-17
- 출발일자 2026.07.03
[하이킹] 돌로미테 자연기행+오스트리아 12일(KE)
세체다를 TV에서 본 후 한 번 가 보기를 희망했는데 기회가 왔다.
오스트리아의 도나우강 산책을 시작으로 바람에 날아갈 것 같던 파이브핑거스는 훌륭한 워밍업이 되어 주었고, 오스트리아 최고봉 그로스글로크너 전망대를 거쳐 이탈리아로 넘어가는 날 부슬부슬 내리던 비는 묵직한 구름이 내려 앉은 거대 산군 속에 있는 또 다른 맛을 느끼게 해 주었다.
끝없이 케이블카를 갈아 타며 높이 높이 올라가 돌로미테 풍광을 360도 둘러본 기억, 5시간에 걸친 트레치메 하이킹, 상상하며 기대하던 세체다를 직접 보며 걸어보는 만족감. 그리고 돌로미테의 마지막 일정 알페디 시우시의 끝없는 평원은 그 동안의 하이킹을 마무리하기에 좋은 휴식이었다.
밀라노로 오는 길에는 원형경기장이었던 베로나 아레나에서 뮤지컬을 보며 로마시대 검투사들의 치열한 경기를 그려보기도 했다.
로마 유적 외에도 이토록 아름다운 자연을 가진 나라를 걸어 볼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이다.
더욱이 우리들 모두에게 좋은 추억을 남겨 주려 사진작가를 자처한 밝은 목소리의 윤봄 대리님과 하이킹 내내 선두에서 후미까지 바쁘게 오가며 우리 안전을 위해 애써 준 최원국 가이드님 덕분에 편안한 여행을 할 수 있었다.
지금도 돌로미테의 푸르름이 눈에 선하다.
함께 한 친구와 일행 모두에게 감사를 전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