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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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여
- 2026-09-18
- 출발일자 2026.09.05
[이지트레킹] 캐나다 로키+옐로나이프 오로라 9일
내 인생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던 오로라 탐방은 혜초여행사 덕분에 아주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게다가 오로지 오로라에만 관심이 있었을 뿐이었는데 오로라 탐방 전에 행해졌던 로키산맥 자락에 있는 벤프 국립 공원 주변의 트레킹도 아주 좋았어요.
첫째 날은 드럼헬러에서 홀스슈즈 캐넌까지, 둘째 날은 레이크 루이스에서 아그네스 호수 이어서 에레랄드 호수를 거쳐 타카카우 폭포까지, 셋째 날은 모레인 호수에서 빙퇴석이 쌓여있는 미네스티마 호수까지 로키산맥의 빙하를 바라보며 걷는 것도 나무 사이로 신비한 옥빛의 호수를 보는 것도 상쾌한 피톤치드의 냄새를 맡으며 천천히 걸을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것도 물들어가는 가을과 멀리서나마 곰을 볼 수 있는 것도 다 좋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하나라도 더 보여주려는 윤경희 가이드님과 혜초 여행사의 노력에 참 감사했구요, 특히 정문식 대리님이 이곳저곳으로 움직여다니는 우리들에게 물병을 챙겨 날라다주는 모습이며 가는 곳마다 문을 열어 기다려주는 센스가 참 감동적이었어요.
첫 3일이 지나고 드디어 옐로나이프로 이동했어요. 첫날은 오로라빌리지로 갔는데 깜깜한 어둠 속에서 보이는 노란 티피의 불빛이 마치 우리를 동화 속으로 데려다 줄듯 했습니다. 티피 안에서 장작불 온기를 느끼며 비가 멈추길 기다렸으나 오로라는 잘 보이지 않았어요. 이튿날, 떨리는 마음으로 오로라헌팅을 갔는데 버스에서 내리자 마자 오로라가 나를 환영하듯이 하늘에 길게 팔을 펼쳐 있는 거예요. 마치 하느님이 하늘에서 길게 한붓 그리기를 한 듯 구름색깔의 오로라가 하얀 선으로 피어올랐다가 두 갈래로 갈라지기도 하고 둥글게 휘돌기를 하면서요. 그렇게 하얀 오로라를 사진으로 찍으면 초록빛이 완연하게 빛나는게 너무나 감동적인 거여요.
게다가 밤 하늘의 별들은 얼마나 많던지요.. 오로라 헌팅을 오래하셔셔 그런지, 오로라 가이드님의 별자리 설명도 참 좋았어요.
이렇게 많은 추억을 가슴에 담고 돌아온 이번 여행이 참 행복했답니다. 다음에도 혜초와 함께 할 것을 기대하며 수고하신 모든 분들과 함께 했던 일행 모든 분들에게 건강과 행복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