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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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혜원
- 2026-09-21
- 출발일자 2026.07.31
[감숙성]칠채산/하서회랑 트레킹+황하석림 6일
지금쯤 티벳 카일라스 트레킹 18일 여정의 라싸에 있을 듯... 그러나 중국 당국에서 외국인 입국을 당분간 허락하지 않으니...
지난 7월말 다녀 온 하서회랑 후기 작성으로 아쉬운 마음을 달래본다.
감숙성은 두 번이나 갔다왔지만, 칠채산을 못 봤기에 칠채산 하나 보고 무작정 예약하고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합루했다.
그런데, 정작 칠채산보다 황화석림, 평산대협곡, 기련산맥이 더 매력적이었다.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빙구단하였다.
황하석림은 일년내내 건조하면서 비가 잘 오지 않는다고 하는데, 우리가 오기 전에 비가 많이 와서 원래 일정대로 배를 타고 협곡사이를 지나가지는 못했으나, 가이드님의 센서로 더 멋진?(비교가 되지 않아 알 수는 없음) 요르단을 연상케 하는 장관이 드러납니다. 감탄에 감탄을 거듭하며 행복 절정이었나, 내려올 때는 길도 미끄럽고 돌이 사암인지 의지가 되지 않고 툭 떨어져 사람도 같이 뚝 떨어져 황천길 갈 뻔 했지만, 가이드님의 근력 힘 덕분에 가까스로 살아나기는 했습니다.
평산 대협곡에서는 점심이 체했는지 달팽이 계단을 올라가면서 멘붕이 왔습니다.
발걸음이 떼지지 않고 숨이 쉬어지지 않았습니다.
의사가족의 아버님과 아드님이 도와 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가까스로 살아나서 겨우겨우 다 올라올 수 있었습니다. 산악 트레일러 이시면서 우체국장님께서 이온 음료도 사주셔서 위기를 넘겼는데 갑자기 양쪽 다리에 쥐가 내려 한의사님이 도와주셨고 집행관 사모님께서 계속 신경써 주시면서 계속 다리를 풀어 주셨습니다.
많은 분들의 은덕으로 살아나, 다음 날 일정 기련산맥의 아름다움을 놓치지 않고 무사히 등산할 수 있었습니다.
ㅎㅎ 가이드님은 제가 가지 않기를 내심 바라셨지만,
일행분들께서 힘을 주셔서 잘 갔다왔습니다.
중간에 잠깐 비가 왔는데, 우체국장님께서 선뜻 우의을 주셔서 비도막고 추위도 막을 수 있었습니다.
중국은 아무리 여행을 해도 자연의 웅장함이 끝이 없습니다. 일정이 이동시간이 길다보니, 웅장함을 제대로 맛보는 것 같습니다. 일정을 이렇게 짜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이동아면서 느끼는 중국의 광활함은 못 느낄 듯도 합니다.
新疆, 티벳, 감숙성, 운남성, 사천성, 귀주성의 자연 경관도 멋지지만, 이번 여행은 함께 여행한 분들이 참 좋았습니다. 참 고맙고 오랫동안 기억날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