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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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기련
- 2026-09-28
- 출발일자 2026.08.02
[고마츠 직항]다테야마 종주 트레킹 4일
2014년 봄, 다테야마 알펜루트 엄청난 높이의 설벽을 여러 종류의 탈것을 경험하며 감상했었는데, 12년이 지난 올해에 눈이 아닌 여름풍광을 만끽하며 트레킹을 즐길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정말 의미 있는 장소가 되었다.
나고야 공항이 아닌 고마츠 공항을 통해 이동의 편리성과 동선 절약에 도움이 된 것 같고, 유황온천을 품은 라이쵸 산장을 이용하여 다른 고산트레킹에서는 기대할 수 없는 온천과 제대로 된 식사(일본 가정식)를 할 수 있어 무척 편안하였다. 무로도 고원터미널에서 라이쵸 산장 가는 길은 다테야마를 비추는 미쿠리가 연못이 멋진 경치를 선사하였다. 숙박은 다다미방으로 된 다인실을 이용하였는데 약간의 불편함은 있었지만 여름 성수기에 2,400미터 고산에서 이 정도의 시설이면 꽤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고, 가족이 함께 이용할 거라면 침대로 된 2~3인실을 여분의 돈을 주고 이용할 수 있지만 예약을 서둘러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음날은 라이쵸 산장을 출발하여 이치노코시-오야마-오난지야마-벳산을 거쳐 다시 라이쵸 산장으로 이어지는 약 10 km의 다테야마 능선 뷰 산행이었는데 멀리 츠루기다케(검산) 파노라마 뷰도 덤이었다. 다테야마 오야마산이 일본의 3대 영산으로 불리는 이유는 산꼭대기에 위치한 신사 때문인데 이치노코시재에서 가파른 너덜지대를 네발로 기다시피 올라간 꼭대기에 거짓말처럼 신사가 있어 색다른 경험이었다. 트레킹 도중 점심식사는 산장에서 마련해 준 도시락으로 해결하였고, 하산하는 길에서는 야생화가 만발한 풍경이 그야말로 꽃잔치를 하는 것 같았다. 오전부터 하늘이 흐려 비가 오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운무가 바람에 오락가락하면서 몽환적인 풍경을 선사하였고, 오후 늦게 날씨가 갠 후는 푸른 하늘을 볼 수 있어 날씨는 더할 나위 쾌청하였다.
그 다음날은 라이쵸 산장을 출발하여 무로도 고원터미널에 산행에 불필요한 여분의 짐을 맡기고, 불교사상을 품은 조도산을 향해 올라갔고, 뇌조(라이쵸)라고 불리는 특별한 새를 직접 볼 수 있어 행운이었다. 어제 올랐던 이치노코치재를 반대 방향에서 다시 넘어 무로도 고원으로 하산하였다. 날씨는 perfect !!! 산행 후 고마츠 공항 인근 호텔로 이동하여 하루를 마무리하였다.
20명이 넘는 회원들을 인솔하느라 수고하신 김해운 대리님과 김병구 이사님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내가 편안하고 행복하면 이것은 누군가가 애쓴 결과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하며~~ 함께 한 회원분들에게도 고마움을 표한다. 벌써 ‘다음 트레킹은 어디로 갈까?’ 하고 혜초 홈페이지를 열어보는 손길이 바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