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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숙희
- 2026-10-06
- 출발일자 2026.09.24
[추석기획] [혜초인도기행1] 오색찬란,북인도 9일
9/24일 낮12시55분 인천공항을 이륙한후 10/1일 오후6시50분 인도 델리공항을 떠날때까지 마치 전쟁을 치르듯 인도의 역사 문화 전통과 관습 건축 교통 서민의 삶 종교 사생(死生)관등을 최대한 보고듣고 느끼기위해 땀흘리며 달렸다
마침내 귀국행 비행기에 착석하니 곧이어 저녁식사가 나와 부여된 임무를 수행하듯 먹어치우고 스르르 잠에 빠졌다가 눈을 뜨니 인천,
공항에서 바로 일터로 달려와 비몽사몽 빡센 일과를 보내고 나니 노구가 완전 Groggy 상태라 귀욤귀욤 박대리님의 은근한 후기 압박에도 불구하고 이제야 두서없는 내용을 올린다
혜초의 포인트는 소중하니꽈 ^^
새벽4시, 호텔의 알람소리에 자동인형처럼 벌떡 일어나 갠지스강으로 가는 버스에 오를때는 왜 이렇게까지 강행군을 해야 하나, 라는 약간의 불만도 있었지만 그 새벽의 갠지스강은 인도여행 전 일정중 나에게 가장 강한 인상을 남겨줬다
미명의 갠지스강은 때마침 내리는 빗줄기로 히뿌연 물보라에 젖어있고 비옷에 우산까지 들고도 한방울의 비라도 덜 맞겠다고 이리저리 건물의처마를 찾아도는 우리와는 달리 신이 내려주는 것이라면 그것이 고난이든 행복이든 기꺼이 받아들이겠다는 마음의 표현인 듯 우산도없이 새벽 찬비를 온몸으로 맞으며 맨발로 강가를 향하는 기도 행렬을 보고있자니 찰나에 집착하는 듯한 내 삶의 궤적이 몹시 부끄러워졌다
수많은 궁전과 사원 성곽과 유적들을 돌아보며 이 거대한 제국을 물려받은 오늘의 인도가 처한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꼈지만 그래도 로힛가이드님 말처럼 넓은 국토와풍부한 자원 인구의 큰비중을 차지하는 젊은이들이 있고, 의욕적인 지도자를 만나 인도부흥의 박차를 가하고 있으니 머잖아 통일대제국을 이루던 전성기의 인도로 다시 우뚝 설것을 기대해본다.
델리의 하이야트리젠시 호텔, 객실문제로 한바탕 에피소드를 겪은 후 인도 마지막밤을 보내고 출국전 남은 여정소화를 위해 바삐 다니던 중 짧은다리로 걷느라 뒤처지며 일행에 민폐를 끼치면 안된다는 강박감에 사로잡혀 혼자 너무 앞서가다가 할매실종 사건을 일으켜 여러분들의 귀한시간을 허비하고 걱정을 끼쳐드린점 다시한번 사과드린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했던가, 점심을 먹기위해 찾아갔던 델리 백화점의 서울식당-백화점이름은 생각도 안남-, 밥을 거의 3공기 해치울정도의 궁극의 맛, 모든 음식이 내가 원하던 바로 그 맛! 솔직히 인도음식은 나에게는 생존을 위해 공급하는 에너지원의 의미정도? 한식사랑을 다시한번 느끼게해준 행복한 점심식사였다
촌음을 아껴가며 최대한 많은것을 보여주고 알려주기위해 노력하던 현지가이드 인도의 엘리트남 열정적인 프로 로힛님과 우리의 러블리한 박소하대리님 정말 감사드리고 아낌없는 칭찬 드리고 싶다
앳된 모습으로 열심히 크고작은 불편을 없애주기위해 소리없이 바삐 움직이던 모습과 애기손처럼 보드랍고 작은 손으로 식사때마다 물휴지를 나눠주고 소소한 마음의 선물로 따뜻함을 전해주던 섬세한 배려 정말 고마웠습니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혜초의 남인도여행도 함께 할 수 있기를 고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