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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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희
- 2026-10-08
- 출발일자 2026.09.15
[산티아고] 하이라이트 도보순례 16일
26.9.15~9.30 산티아고순례길 200km 하이라이트 길을 걸었다. 실제 걷는 날은 10일 이었다. 다녀온지 며칠 지나지 않았는데 생각해보면 꿈결처럼 느껴진다.
바르셀로나를 거쳐 생장으로 이동하여 걷기 첫날! 큰 다짐과 설렘으로 시작한길이 가장힘든 길이라 걱정도 많이 했는데 막상 걸으며 뿌듯함이 더 컸다.
여럿이 이동하다가 쉬기도하고 걸음도 차이가 있어 나중에는 함께한 언니와 둘이만 걷기도 했고 갈림길에서 안내한길과 다른 것같아 고민도하면서 선택했지만 돌아서 가다보면 만나게 된다는것을 깨닫고 사람 살아가는것과 다를바없는 길이 알려주는 진리를 다시금 생각해보기도 했다. 조금 돌아가기도 지름길을 찾기도 하면서 걷는 길 위에 인생이 있었다. 처음부터 너무 많은걸 느낀걸까? ㅎㅎ
문제는 화장실이다 마을이 드문 곳에서는 곳곳에 의문의 화장지들이 날리기도하고 암튼 마을이 보이면 무조건 화장실을 다녀와야한다.
그렇게 걷다보니 아름다운 풍경과 광활한 평야, 아직 지지않은 해바라기 밭, 그늘이 가득한 숲길, 걸음을 힘들게하는 언덕들, 9월의 오후엔 더위가 남아있어 그늘없는 길을 걸을땐 힘들었다. 하지만 모든길을 걷고 산티아고성당에 도착했을땐 드디어 별일없이 무사히 도착했구나 하는 안도감이 들었다.
800km를 완주하고 도착한 사람들의 환성도 들렸지만 하이라이트 길은 그만큼의 감동은 아닌듯했다. 하지만 대단한 사람들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좋은 숙소에 맛있는 음식에 차로 이동하며 편안히 다닌 우리는 조금 부끄럽기도 했지만 그래도 순례길을 경험해 보았다는 것만으로도 만족한 여행이었다.
포르투갈 파티마 포루투 리스본까지 여행할수 있어서 정말 대만족한 여행으로 인솔하시느라 고생하신 서곤과장님, 잘생긴 양~현지가이드님 감사드립니다.